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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통상자원부는 9월 수출액(통관 기준)이 480억5000만달러, 수입액이 391억7000만달러로 전년 같은 달 대비 각각 7.7%, 1.1% 증가했다고 1일 밝혔다. 이로써 수출액에서 수입액을 뺀 무역 수지는 88억8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월간 수출이 전년 대비 증가의 ‘플러스’를 기록한 것은 지난 2월 이후 7개월만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본격화 한 이후로는 처음이다.
수입도 코로나19 이후 첫 플러스를 기록한 가운데, 수출의 상대적 호조로 무역수지는 2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다만 이는 지난해보다 조업일수가 많았던 덕을 본 것이라 봐야한다. 조업일수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액은 20억9000만달러로 전년 대비 4.0%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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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이를 고려해도 수출액이 400억달러, 일평균 20억달러를 동시 달성한 것은 고무적이다. 9월 월간 수출액과 일평균 수출은 모두 올해 최고치다. 일평균 수출액의 감소 역시 지난해 9월 일평균 수출액(21억8000만달러)이 2019년 최고치를 기록한 기저효과 영향이 컸다.품목별로 살펴봐도 15개 품목 중 반도체(+11.8%), 가전(+30.2%), 이차전지(+21.1%), 바이오헬스(+79.3%), 컴퓨터(+66.8%), 자동차(+23.2%), 차부품(+9.4%), 일반기계(+0.8%), 섬유(+11.4%), 철강(+1.8%) 등 10개 품목이 ‘플러스였다.이 중 반도체와 가전, 이차전지, 자동차는 올 들어 최고 실적을 기록했고, 자동차, 차 부품, 일반기계, 섬유, 철강은 코로나 국면 이후 처음으로 ’플러스‘를 기록했다. 코로나 반사이익을 보고 있는 바이오헬스, 컴퓨터는 1년 넘게 ’플러스‘의 호조를 이어가고 있다.
또한 이번 달에는 미국·중국·유럽연합(EU)·아세안 등 ’4대 수출 시장‘ 모두 플러스를 기록했다. 전년 동월과 비교해 중국이 +8.2%, 미국 미국 23.2%, EU 15.4%, 아세안 4.3% 증가했다.
4대 시장이 모두 플러스를 기록한 것은 무려 23개월만으로, 이 중 아세안은 7개월만에 플러스로 반등했다.
(세종=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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